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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 가이드] 1. 디아2는 어떤 게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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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 가이드] 2. 목표설정 + 직업 고르기
https://cafe.daum.net/Europa/2oQs/17307
지난 번에 말한 대로 성기사로 새로 시작하면 검 하나 방패 하나 포션 4개주고 시작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생각할 게 없으니 퀘스트 따라가고 아이템 주워가며 기본 조작이나 익힙시다. 그러다 레벨 2되면 이제 스킬을 찍을 수 있습니다.
<스킬 트리>
그러다가 레벨 2가 되면 전투 스킬 중 새크리파이스를 찍습니다. 공격할 때마다 체력을 8%깎는 페널티가 있는 스킬이지만, 데미디지가 본래의 3배정도로 들어가서 보이는 몬스터마다 한 방에 찔러 죽일 수 있습니다. 물론 포션 살 돈도 없는 초반에는 조금 부담되어서 쓸모없을 거 같지만 유니크몬스터 잡을 때는 막강한 데미지로 빠르게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2대 맞을 거 1대 맞게 하는 거라 체력적으로도 이득입니다.
다음에 스킬 포인트를 얻으면 물리공격 버프를 주는 마이트 오오라를 찍습니다. 새크리파이스 + 마이트 조합이면 초반 지역은 매우 쉽게 밀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번째 얻는 스킬 포인트는 아껴둡니다. 위에 찍은 두 스킬 만으로도 강해서 여러울 것도 없고, 솔직히 찍을 만한 스킬도 없습니다.
6레벨이 되면 공격 오오라에서 홀리 파이어를 찍고 이제 마이트 대신 씁니다. 홀리파이어는 공격할 때마다 수십의 파이어데미지를 추가로 줍니다. 만렙을 찍어봐야 100이 조금 넘는 너무 약한 스킬이지만, 노멀 돌 때는 굉장히 좋습니다. 홀리 파이어는 레벨 오를 때마다 하나씩 계속 찍어둡시다. 노멀의 주력스킬입니다.
그러다가 12레벨 되면 질(Zeal, 열정)을 배우는데 짧은 시간동안 연속으로 공격하는 스킬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찍어둔 홀리파이어의 추가데미지가 질로 연타 할 때마다 박히기 때문에 스킬 한 번 쓸때마다 수백의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액트1 보스인 안다리엘을 잡몹 사냥하는 거마냥 시시할 정도로 두들겨 팰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모아둔 스킬포인트를 써서 홀리 파이어와 질을 동시에 올리면 됩니다. 질은 5회 공격이 가능한 4레벨까지만 올리면 됩니다.
<아이템>
10레벨 초반이 되면 슬슬 준비해야 할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룬워드 강철(구 스틸)입니다.2소켓이 있는 소드, 액스, 메이스 노멀 무기에 티르+엘룬을 순서대로 박으면 만들어집니다.
2소켓 무기야 게임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나오지만 룬이 없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럴 경우는 액트1 검은 습지(구 블랙 마쉬)의 잊힌 탑(포가튼 타워)를 돌면 됩니다. 잊힌 탑 5층에 있는 백작(구 카운테스)은 매우 높은 확률로 룬을 드랍하기 때문에 초반 룬워드를 어디서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엘, 티르, 에스(Eth), 탈 룬을 하나씩 얻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여기서 가장 하위룬인 엘룬이 안 나오는 케이스가 종종 있는데 여기서부턴 선택이 갈립니다. 엘룬은 액트2 진행하면서 1~2개 정도는 나오기에 후일을 기약해도 되고, 카운테스를 10번씩 돌아서 어떻게든 만들고 가도 됩니다. 이건 플레이스타일만다 다릅니다.
룬을 얻었다면 2소켓 무기의 재료입니다. 사실 뭘 써도 노멀 클리어에는 지장이 없지만 이왕이면 공속이 빠른 시미터 같은 무기가 좋습니다. 공속이 빠른 무기는 기본 데미지가 낮지만 사실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홀리파이어 만렙 찍으면 1타당 추가데미지가 3자리인데 무기 공격력 조금 오르는 것보단 1초에 3대 때릴 거 4대 때리는 게 더 좋습니다. 노멀 난이도에선 바알도 못 버팁니다.
17레벨이 되면 쓸 수 있는 룬워드 갑옷 스텔스입니다. 2소켓 갑옷에 탈룬, 에스(Eth)룬을 순서대로 넣으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쓸만한 옵션이 매우 많지만 25% 달리기 속도만 얻으면 게임 진행이 훨씬 편해집니다. 캐스팅 속도 증가나 마나재생도 당장은 필요없지만 해머딘으로 바꾸면 필요해져서 버릴 옵션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들어야하는 아이템은 이거 둘 정도고 조금만 파밍하면 쉽게 나옵니다.
<스탯>
한 줄 요약하면 무기에서 요구하는 만큼만 힘/민첩을 올리고 나머지는 생명력에 올인합니다. 힘에 투자하면 근접 공격력 올라가지만 딜이 부족할 일 없고, 민첩 높으면 공격을 막아낼 확률이 높지만 노멀 난이도의 낮은 데미지는 그냥 생명력 올려서 받아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생명력이 높으면 스태미나가 늘어나서 게임이 쾌적해집니다.
다만 내가 무슨 무기가 떨어질 줄 알고 스탯을 찍냐고 물어보면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퀘스트 진행>
액트1 5번 퀘스트인 찰시의 망치는 노멀 아이템에 마법 부여를 해줍니다. 무기, 방패, 갑옷, 투구 등은 룬워드로 좋은 아이템을 만들 수 있으므로 벨트, 장갑, 장화에 마법 부여를 하는 게 선호됩니다. 저는 보통 장화에 많이 합니다. 물론 항상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액트1 최종보스인 안다리엘은 룬워드 들고 질+홀리 파이어 쓰면 길가의 잡몹마냥 팰 수 있지만 독데미지는 좀 아픕니다. 해독포션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미리 3개정도 먹고들어가면 포이즌 저항력이 높아서 아프지 않습니다.
안다리엘을 잡고 액트 2로 가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용병을 새로 고용하는 겁니다. 수비 용병이 방어력을 올려주는 디파이언스 오오라를 주니 이걸 선택합시다. 공격 용병(마이트)는 홀리파이어 데미지를 안 올려주니 의미 없고, 전투 용병(프레이어)는 체력을 회복시켜주지만 그 양이 쥐꼬리만해서 역시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은 무조건 수비용병이고 나중에 어떤 용병을 쓸지는 다음 화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첫 번째 퀘스트인 하수도에 살고 있는 라다먼트는 독데미지가 매우 강력하니 안다리엘처럼 해독포션을 들고 가면 좋습니다.
루트 골레인 밖으로 나가서 풍뎅이처럼 생긴 스캐럽들은 맞을 때마다 차지드 볼트를 내뿜는데 이거 멋모르고 질로 연타하다가는 순식간에 황천길로 갑니다. 극초반에 쓰던 새크리파이스를 다시 꺼내들어서 한 방씩 찔러 죽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액트2 최종보스인 듀리엘은 독+냉기 공격을 같이 합니다. 여기는 시작하기 전에 해독포션+해빙포션을 3개씩 먹고 들어가면 되고 남는 건 용병에게 줘도 됩니다. 저항력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면 듀리엘은 샌드백마냥 팰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즈음에서 재미없는 노가다를 할 게 하나 있는데 액트2 드로그난이나 액트3 올머스에게서 텔레포트 차징 스태프를 구매합니다. 상점에서 판매중이지 않으면 웨이포인트 타고 아무데나 간 다음에, 다시 웨이포인트 타고 돌아와서 말을 걸면 판매목록이 바뀝니다. 빠르면 5분만에도 나오고 운이 없으면 20분이나 걸립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게 추후에 해머딘으로 갈아탈텐데 그 때 텔레포트가 없으면 어떤 구역은 진행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굳이 그런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텔레포트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구간이 굉장히 많으니 꼭 구매하도록 합시다. 레벨이 낮거나 높으면 안 나오는 것 같고 20레벨 전후에서 잘 나오는 것 같긴 한데, 공식이 확인된 건 아니고 그냥 제 느낌입니다.
액트3 최종보스인 메피스토도 하던대로 해빙포션과 해독포션을 챙긴 뒤 가까이 붙어서 공격하면 그냥 샌드백입니다.
메피스토를 잡고 빨간 포탈을 타면 지옥으로 가게 되는데 이제 플레이방식에 선택지가 생깁니다. 그 다음부터는 다음 화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